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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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유럽여행] 런던에 녹아들기 | 하이드파크와 소호 파고들기일상 2023. 2. 27. 14:12
0. 개들을 위한 공원, 하이드파크 어제저녁에 펍에 있기도 했고, 이틀 연속으로 한잔을 해서 그런지(비유가 아니라 딱 한 잔 씩만 했는데도) 피곤해서 늦잠을 자버렸다. 그래도 늦잠이라고 해봐야 아침 8시가 되기 전에 눈이 저절로 떠져버렸지만. 일어나서 커튼 틈 사이로 창 밖을 보니 날이 화창했다. 날씨가 좋으면 선택지들이 훨씬 넓어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좋다. 게다가 영국에서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어영부영 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며 하이드파크에 가기로 결정했다. 날씨가 좋아서 오늘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 푸른 하늘이 듬성듬성 보일 정도로 좋았고 사람들도 많이 나와있었다. 하이드파크는 조경이나 시야에 각별한 노력을 쓴 것 같지 않고, 그냥 넓은 공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