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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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 달] 혼자가 혼자에게, 서평과 줄거리서평 2022. 10. 9. 00:56
청춘은 이 삶을 압도해야 한다 1. 어떤 책? 시인 이병률 씨가 그동안 여행하며 생각하고 느꼈던 것들을 시적으로, 입체적으로 기록한 책. 산문이라지만 시에 많이 가깝다. 책 중간중간 이병률씨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책의 매력과 몰입을 더해준다. 2. 느낀 점 따듯한 국화차 같은 책이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들이켜야 하는 하는. 사회에서의 급한 마음을 그대로 가져와 헐레벌떡 들이키면 혀가 바늘에 찔리는 듯한 데임에 삼키는 데에만 급급해지지만, 인내 있게 포근한 온기만을 남길 때까지 시간을 들여 기다리는 것. 바삐 글에만 읽을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그림도 그려보고, 그날의 계절과 바람의 향기를 가늠해보면서 읽으면 비로소 마음을 데워주는 그런 책. 여태 고전 문학이나 지식서를 위주로 보며 필자의 지혜나 지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