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arit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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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 | 생명이 깃든 예술일상 2022. 7. 15. 00:50
: 파리 3일차 아침부터 우당탕탕. 9시에 루브르 투어가 예정되었는데 가족 다 같이 지각하게 생겼다. 그렇게 6분을 지각했지만 가이드분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더불어 함께 투어 하는 열댓 명의 관광객들의 설렘이 어우러져 걱정했던 것과 달리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아 감사했다. 투어를 원래 썩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무라비 법전처럼 저명한 작품들을 중점으로 시간순 요점들을 뼈대삼아 나아갔고, 워낙 넓은 탓에 많이 걸을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루브르 4대 여사님을 뵐 수 있어 좋았다. (니케는 처음에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각각의 조각들을 조합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고(오른쪽 날개는 발견되지 않았다. 왼쪽만 발견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