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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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유럽여행] 프랑크푸르트 | 크리스마스 마켓과 시내일상 2023. 1. 26. 18:02
- 프랑크푸르트, 도시와 사람 사이 구분 없는 곳 - 0. 사실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한 달 동안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을 방문하기로 예정했고, 그중에서 독일에 대한 기대가 가장 낮았다. 달리 말하자면 기대가 없었다. 이탈리아처럼 화려한 관광지나 유서 깊은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프랑스처럼 도시 전체가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들로 이루어진 구심가도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아니면 첫 여행지이기 때문일까 매 순간 너무나도 즐겁고, 마음속에서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해가 막 뜨기 시작해서 해가 다 떨어져 깜깜해질 때까지 도시를 돌아다니면 매 순간 마음과 눈앞의 광경으로 얻어지는 즐거움은 신기록을 계속해서 달성했다. 가령 낮에 봤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