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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환경 보호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
    서평 2022. 9. 11. 11:01

     

    1. 줄거리

    환경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구체적인 통계화 정보들을 들이대며 심각성을 살갗에 와닿게 하여 독자들을 움직이도록 하는 책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약간의 통계(신뢰가 높은)를 곁들여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스스로 일깨우도록 해준 책.

     

     

     

    2. 느낀 점

    중학교 때부터 많은 환경 관련 책을 읽었지만 가장 간절하고 절박함이 느껴졌다. 아울러 단순히 “문제인식→해결”의 과정이 아니라 정치적 수단으로서의 환경, 누구에게 책임이 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구체적인 행동 및 대응 방법처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 심지어 언어의 부적절함(‘미세먼지’라는 단어 속에는 위협감이 전혀 없다)을 지적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환경에 대해 넓고 얕게 다루고 있다.

     


     

    31p

    지구의 평균 온도가 1℃ 상승하면 북구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 오르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평균 온도가 6℃까지 오르면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 타일러가 대학시절 처음 알게된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의 내용이다. 책에서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 씩 상승할 때마다 일어날 일들을 매 챕터에서 설명한다(그래서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64p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는 게 있다. 인류가 자원을 사용한 양과 배출한 폐기물 규모가 지구의 생산 능력과 자정 능력을 초과하는 날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인류가 그 해에 주어진 상태 자원을 그날까지 모두 사용했다는 걸,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몫을 가져다 쓰는 셈이라는 것을 뜻한다.

    → 1970년도 초반에는 생태 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다. 2000년에는 10월 즉 나머지 3개월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용량을 끌어다 쓴 것이다. 2016년은 8월 8일. 2019년은 7월 29일. 2020년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8월 22일로 이례적으로 늦춰졌다. 2019년 한국의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4월 10일로 이대로라면 1년에 3.7개의 지구를 사용한다.

     

     

     

    76p

    우리가 분리배출한 플라스틱이 사실 그렇게 많이 재활용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불편한 진실이다. 우리가 분리 배출한 플라스틱 포장재 중 14%만 재활용을 위해 수거된다고 한다. 게다가 플라스틱 재활용 횟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리 많지 않다.

    (https://ellenmacarthurfoundation.org/)

    →해당 홈페이지는 환경에 대한 다양하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정보들이 올라오는 곳이다. 가령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률처럼

     

    https://ellenmacarthur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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