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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서평 2022. 9. 7. 10:12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도 죽은 듯 참아야 하는가.
아니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재앙와 싸워 물리쳐야 하는가”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갑작스레 아버지(왕)을 잃고, 평소 싫어하던 부친 클로디어스가 그의 어머니(왕비)와 결혼하여 왕위를 계승한다. 아버지가 유령이 되어 햄릿 앞에 나타나서 자신의 죽음이 클로디어스의 독실이었음을 밝히고 복수를 부탁한다. 연극을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한 햄릿은 사랑하던 오필리아마저 뿌리치고 미친 척을 하고 지내다 오필리아와 레어티스의 아버지인 폴로니어스 경을 부친으로 착각하고 죽인다. 이에 부친(왕)은 햄릿을 프랑스로 보내어 죽이려고 했지만 그 계략을 안 햄릿은 덴마크로 돌아오게 되고, 폴로니어스 경과 오필리아의 죽음(미쳐서 자살함)에 분노한 레어티스와 검술 경기를 한다. 왕이 햄릿에게 주려던 독주를 대신 마신 왕비와, 독을 바른 레어티스의 칼에 레어티스와 햄릿 모두 찔리고, 왕의 비참함(독주로 햄릿을 죽이려던)에 그를 칼로 사살하며 모두 죽으면서 극은 끝이난다.
“사고력을 넷으로 나누었을 때 하나가 지혜고 나머지 셋은 두려움인가?
‘이 일은 꼭 해야한다’고 하면서 입으로만 떠들어대고 허송세월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토록 계란 껍데기 만한 사소한 일 때문에 젊은 청춘들이 일어나거늘, 도대체 내 꼴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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