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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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스콧 피츠제럴드 | 펭귄 클레식] 분류되지 않은 걸작 줄거리와 서평서평 2022. 10. 9. 21:20
행복이 남은 자리 요약 : 록센과 제프리는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제프리에게는 친한 친구 해리가 있었고, 그들의 집에 종종 놀러 와 함께 하곤 했다. 어느 날 록센이 쿠키를 만들어 그들에게 주는데 도저히 먹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제프리는 버리지 못하고 못으로 쿠키를 벽에다가 박아버린다. 평화로운 나날들이 지나고 제프리는 병에 걸려 침대에서밖에 생활하지 못하게 된다. 한편 해리의 부인은 해리와의 부부 생활에 넌더리가 나 집을 떠나게 되었다. 병든 제프리를 간호하는 록센을 해리는 종종 방문했고, 지칠 대로 지쳤던 해리는 문득 벽에 박혀있던 오래전에 박아둔 쿠키를 모두 집어삼킨다. 제프리가 죽고,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를 연민의 눈길로 주고받으며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358p 사람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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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스콧 피츠제럴드 | 펭귄 클레식] 자기와 핑크, 줄거리와 서평서평 2022. 10. 8. 00:04
요약 (극의 형태로 진행되며 마치 관객의 입장에서 무대를 보는듯한 구도와 진행을 이룬다) 십대 소녀 줄리가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그녀의 언니 로이스가 어서 나오라고 재촉하게 되고, 캘킨스와의 데이트 때문에 그러냐며 줄리는 놀린다. 금방 나올 생각이 없어보이는 것을 확인한 로이스는 나가게 되고 줄리는 혼자 계속 씻게 되고, 욕실에 자그마한 창문을 통해 캘킨스씨와 대화를 나눈다. 캘킨스씨는 줄리를 보지 못하기에 목소리를 로이스의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러한 상황을 본 로이스는 정신을 잃게 되고 줄리가 욕조에서 일어서며 극은 끝난다(줄리가 욕조에서 일어설 때 관객들이 깜짝 놀란듯한 묘사를 한다. 줄리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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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스콧 피츠제럴드 | 펭귄 클레식] 노동절, 줄거리와 서평서평 2022. 10. 8. 00:00
요약 고든은 사랑 비슷한 걸 했던 주얼에게 보냈던 편지들로 약점이 잡혀-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그 편지들을 고든의 가족들에게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200달러를 달라는 그녀의 부탁 아닌 협박을 들어주고자 마침 근처에 휴가를 나온 오랜 친구 딘을 찾아가게 된다. 딘은 당혹스러워하며 그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함께 파티에 가자고 하게 되고, 고든은 불안한 마음을 품고 그를 따라간다. 같은 시간 캐롤 키 이병과 거스 로즈 이병은 둘이 합쳐 가진 5달러로 술을 사고자 머리를 쓰다-그 당시 병사들에게 술을 팔지 못하도록 했다- 캐롤의 형이 일하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하필 딘과 고든이 향한 파티가 이루어지던 곳에 일을 하고 있었다. 고든은 파티에서 우연히 동창 에디스를 만나게 된다. 마치 에디스는 그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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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스콧 피츠제럴드 | 펭귄 클레식] 낙타의 뒷부분, 줄거리와 서평서평 2022. 10. 7. 23:51
그녀의 어깨 너머로 낙타의 앞부분이 낙타의 뒷부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섬세한, 일종의 비밀스러운 윙크를 주고받았다. 오직 진정한 낙타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93p 요약 페리 파크허스트는 마을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다. 그에게는 베티 메딜이라는 아름다운 오랜 연인이 있었고, 사랑의 권태로움에 빠져 비극적 결말로 끝나기 전에 결혼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언쟁을 벌이게 되고 그만 헤어지게 된다. 페리는 기분을 전환해보고자 눈에 띄는 낙타 의상을 빌리게 되었고. 그를 태워주었던 택시기사를 의상의 뒷부분 삼아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그곳에는 베티도 있었고, 파티 끝에 페리와 베티는 최고의 의상으로 상을 받게 되며 결혼식(형식상의 장난, 파티에서 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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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서평 2022. 10. 1. 23:22
친구여 자네가 만약 사람들 가운데 살고 싶다면, 부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그림자를 중시하고 그 다음에 돈을 중시하라고 가르쳐주게나. 물론 자네가 단지 자기 자신, 그리고 더 나은 자신과 함께 살고 싶다면, 자네에게는 그 어떤 충고도 필요 없겠지만 읽게 된 이유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에서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읽지 않은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고서 즉시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했다(약간의 모멸감을 느끼며, 작가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베니스의 상인』을 처음 읽었을 때의 그 기분, 문학에 대한 무관심이자 무지함을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작용했던 것 같다. 예술동화 『피터 슐레밀』 149p 이야기 전체는 낭만주의가 추구했던 인위적으로 창작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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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 | 조셉 콘래드[Joseph Conrad]서평 2022. 9. 30. 09:32
문명 사회에서의 안온한 삶을 거부하고 삶의 궁극적 의미를 찾아 겁 없이 나설 수 있었던 인간에게만 허용될 수 있는 귀중한 모험이었다. 안온한 삶은 그것을 탐닉하는 사람들에게 좀처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아래 내용은 『암흑의 핵심_민음사』에 함게 실린 해설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 작품이 소설 문학 본연의 허구적 속성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는 자서전적 성격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 『암흑의 핵심』에서 작가 콘래드는 말로라는 이야기꾼의 입을 빌려 자기 자신의 체험담(콘래드는 실제로 1890년에 아프리카 콩고 강에서 기선의 선장으로 있었다)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셈이라고 생각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 『암흑의 핵심』이 다른 많은 콘래드의 작품처럼 이되 물론 순수한 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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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미래를 보는 눈 | 테드(TED)가 들려주는 미래의 풍경서평 2022. 9. 29. 18:30
"논리는 당신을 A에서 B로 인도하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로든지 인도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ein) ‘미디어(대체로 유튜브)는 읽어서 1분이면 알 수 있는 사실을 10분에 걸쳐서 알려준다’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이 인상 깊어서 기억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말이 떠올랐다. 무려 50개에 달하는 강의들을 책 한권에, 이틀에 걸쳐셔 보았으니 말이다. 물론 테드는 영상으로 보아도 배울 것들이 분명히 있다. 하여튼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근래에 계속 고전 문학만 읽다 갑자기 정보와 지식이 담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여태 많이 들지 않았던 생각-책을 많이 읽어라-에 강하게 공감되었다. 한편 한편 그 분야의 전문가가 다듬고 준비한 강의인 만큼 나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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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 한강 연작소설서평 2022. 9. 28. 10:13
"영혜는 채식(비폭력)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육식(폭력)을 피한 것이다. 안 먹는 것에는 스스로의 의지와 힘이 작용하지만, 못 먹는 것은 내면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이 작용한다." 책 한 권 분량의 시 같았다. 달리 말해 읽는 내내 독서에 필요한 이해 그 이상을 필요로 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음미하며 필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 시도했지만 결국 내가 읽은 책은 오컬트하고 때론 그로테스크까지 한 소설책에 그치고 말았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해설이 간절했던 것 같다. 몇 가지 도움을 받았던 해설-책이 난해했던 만큼 다양한 해설이 있었기에 필자와 같이 신빙성이 있거나 내가 동의·공감할 수 있었던 해설-에 따르면 주인공 영혜는 삶을 저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의 폭력을 거부하고 싶은 인물로 그려졌다고 한다.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