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니츠 철학 | 단자의 완벽한 조화자기개발, 취미 2023. 9. 19. 20:12
1. 라이프니츠
철학/수학/정치에 능했던 천재. 그러나 뉴턴과 미적분을 두고 마찰이 일어나게 되고(뉴턴보다 3년 일찍 개념을 정리했음에도), 이 일 때문인지 말년에 학회에서 따돌림을 받다 사망한다.
2. 실체 :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데카르트는 실체를 신/정신(정신의 속성은 생각하는 것)/물질(물질의 속성은 크기와 모양 즉 연장이 있다는 것이다)로 여겼다. 그러나 그의 이론대로라면, 정신과 물질이 각각 실체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 종류의 실체를 하나로 묶어버렸다. 그것을 스피노자는 '신 또는 자연'이라 불렀으며, 정신과 물질은 실체가 아니며 신 또는 자연이 가진 몇 가지 속성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세계는 사유와 연장의 속성이 표출되는 여러 가지 양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라이프니츠는 신/인간/자연이 분리되어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 스피노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울러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의 근본 가정인 '연장성이 실제적인 크기와 모양을 내포하고 있음'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우리는 사물이 작은 부분들로 분할되는 것을 관찰한 후, 사물이 복합물/집합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복합 실체가 있으므로 단순 실체의 존재를 주장했다. 라이프니츠는 참된 단순 실체란 단자며, 이것들은 자연의 진정한 원자이자 사물들의 원소라고 주장했다. 라이프니츠는 단자를 힘 또는 에너지로 기술했다.
3. 단자
단순 실체인 단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며, 복합 실체는 단자들의 집합이다. 단자는 연장되지 않으며 모양도 크기도 없다. 단자는 수학적이거나 물질적인 점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으로 현존하는 점이다. 각각 단자는 서로 독립적이며 상호간에 어떠한 인과 관계도 가지지 않는다. 라이프니츠가 의도하고자 했던 바는 단자를 물질적인 원자와 구별하고 싶었던 것이다.
신은 초기에 무한하게 많은 단자들을 만들었고, 그때에 단자들은 각각의 역할이 정해졌다. 단자는 각각 창조된 목적에 따라 행동한다.
또한 각 단자가 서로 분리되고 간섭받지 않지만 그들 각자의 목적은 대규모의 조화를 이룬다. 예컨대 내가 종이컵을 집어 들면 '나'가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들려진 것이 아니라, '나'라는 단자는 들어야겠음을 생각하기로 정해져 있었고, '종이컵'이라는 단자는 들려지기로 정해져 있었고, 내 손이라는 단자는 그렇게 행동하도록 정해져 있었던 것이며 마침 그 세 단자가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나'와 '종이컵', '내 손'은 독립적이며 서로 간섭하지 않지만 조화를 이룬다.
4. 신의 존재
서로 어떠한 교류도 갖지 않은 그 많은 실체들의 완전한 조화라는 사실은 신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증거였다.
5. 충족 이유의 원리.
이 세상 모든 것은 존재의 이유가 있으며,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은 그것이 벌어질 만한 이유가 다 있다. 그 어떤 것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 어떤 사건도 이유 없이 벌어지지 않는다.
모든 관계는 인과를 갖는데 그로부터 완전히 초월한 실체는 신이다. 그 신이 조율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6. 악과 최선의 세계
신은 최대한의 선을 포함해야 한다는 도덕적인 요구 조건에 따라 세계를 창조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계는 불완전한 사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왜냐하면 신이 피조물에게 모든것을 완전하게 부여한다면 그것은 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들에게 제한이 주어져야만 한다. 악의 원천은 신이 아니라 신이 창조한 사물들의 본성 자체다. 왜냐하면 이 사물들은 유한하고 제한되어 있으며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악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완전성의 결여인 것이다. 라이프니츠에게 악이란 결핍이다.
아울러 어둠이 있어야 빛을 알 수 있듯, 우리가 특별히 악한 사물이나 사건만을 고려한다면 악을 올바르게 평가할 수 없게 된다.
7. 자유
신이 각각의 단자 속에 특별한 목적을 부여함으로써 질서 정연한 배열을 예정 조화하는 라이프니츠의 결정적 세계 속에 어떻게 살 수 있는가? 각각의 단자는 내정된 목적을 전개시키고 단순 실체의 현 상태는 본래 그것의 선행 상태의 결과며, 그것의 현재는 미래를 품고 있다. 우리가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 움직이도록 정해져 있었던 것 뿐이며, 우리가 자유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기개발,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카르트철학 | 모든 것을 의심하라! (1) 2023.10.10 필름카메라 촬영, 핸드폰 사진과 비교해보기. (0) 2023.01.17 코닥 펀세이버로 담은 유럽, 현상과 스캔까지. (0) 2023.01.17 스케이트보드에 크루즈 휠 장착하기 (2) 2022.09.05 스케이트보드 첫걸음, (0) 20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