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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카메라 촬영, 핸드폰 사진과 비교해보기.
    자기개발, 취미 2023. 1. 17. 23:58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내 촬영근거리에서 플래시를 터트리는 게 아니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해가 떨어진 오후~야간의 경우에도 거의 형체가 잡히지 않습니다.

     

    하늘이 맑고 날씨가 좋은 날에

    오후 12시에서 2시 햇빛이 가장 많을 때 찍으면 예쁜 사진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좌 : 펀세이버 ISO800

    우 : 핸드폰(갤럭시 S10)

     

    뮌헨, 양조장 아우구스티너 켈러

     

    우측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굉장히 밝다고 느껴진 환경에서 

    촬영을 시도했음에도 다음과 같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뮌헨, 마리엔관장 신시청사와 푸라우엔교회

     

    특히 야외에서 충분한 햇빛이 있으면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촬영한 날은 구름 하나 없을 정도로 하늘이 맑았고

    되도록 해가 가장 높이 뜬 12~14시에 촬영을 하려고 했습니다.

     

    뮌헨, 마리엔광장 야간 크라스마스마켓

     

    한국으로 따지면 10시도 넘은 깜깜한 밤 수준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근처에 크리스마스 마켓들에서 밝게 불을 비추고 있어

    잘 나오지 않을까 하며 촬영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안개가 많이 끼고 흐린 날이었습니다.

    핸드폰 사진이 다소 밝게 나온 듯하고

    필름사진 정도가 맨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도로

     

    날씨가 굉장히 맑고 한여름인 것처럼 햇빛이 쏟아져내렸는데

    오히려 빛이 과다하게 많으면 뭉개지며

    더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로마, 판테온

     

    두 사진 시간대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실내에 조명이 많지 않아 빛의 양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서 볼 수 있듯 필름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코닥 펀세이버 촬영
    영국 런던, 신년 불꽃놀이행사

     

    기대하지 않고 신난 마음에 셔터를 마구 눌렀는데

    핸드폰 빛이나 인공 불빛들을 빼고 폭죽만 남아 아주 개성 있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폭죽 알갱이들이 날아가는 모양이 그대로 담겨 아주 매력적입니다.

     

    영국 런던, 프림로즈 힐

     

    조금 흐리고 안개가 있기는 했지만 

    피렌체보다 더 밝은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

    영국의 겨울답지 않게 봄처럼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우측 핸드폰에 찍힌 것 만큼 아주 밝았는데

    필름에는 다소 어둡게 나온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닥 펀세이버 27과 39 두 기를 챙겨 총 66장의 사진을 촬영했는데

    현상소에서 사진을 받아보니 절반이 넘는 사진이 검은 화면으로만 나왔습니다.

     

    필름 카메라를 처음 사용해보기도 했고

    눈으로는 충분히 밝은 상황에서 '어둡게 나오면 얼마나 어둡겠어'라는 생각에 셔터를 마구 눌렀던 것 같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핸드폰을 ISO800등 필름카메라 스펙에 맞추고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하는 걸 많은 분들이 권장해 주셨는데

    매번 그럴 수는 없기도 하고, 사실 이번 경험을 통해 대략적인 감도를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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